D&D4 포지션 분류

RPG/D&D 4th 2010. 7. 27. 14:17 Posted by nefos
1렙 리더를 만들다가 나온 생각이었습니다. 무려 3개월만에 비밀글을 풀고 약간 수정해서 공개.

D&D4는 리더, 디펜더, 스트라이커, 컨트롤러의 4가지 역할이 있습니다. 하지만 적과의 상대적인 위치(전투시 포지션)에 기준하여 분류해봤습니다.

1. 백 필드
후방에서 싸우는 애. 레인지 10이상으로 적의 위치에 상관없이 공격이 가능한 파워가 주류인 타입이 여기에 해당. 주로 레인지 스트라이커와 컨트롤러가 여기에 해당한다. 몬스터롤로 따지면 아틸러리와 컨트롤러.
-대체로 디펜스가 낮으나 실제로 낮은건 AC뿐이다.
-자체 이동력은 별로여서 러커타입이 오면 망할거 같지만 대부분 비상시 도망치는 능력을 챙긴다.
-이동제한 필드는 상관없으나 시야제한 장애물이 많은 필드에선 불리하다.
-아군에 백필드가 많으면 (2명 이상) 경우 '점사'에 유리하다.
-백필드가 2명이상인 파티에선 적이 달려와서 싸우는 구도가 만들어진다.

2. 미들 필드
중간에서 싸우는 애. 레인지 5 파워가 주류를 이루는 클레릭, 클로즈 블래스트와 버스트가 중심이 되는 타입, 리치웨폰을 들고있는 워로드와 룬프리스트, 레인지 어택과 밀리 어택이 양쪽 다 있는 타입이 해당한다. 조금 어중간하다고 봐도 좋은게 보호를 받아야 하는 낮은 방어력인 애들도 있고, 반대로 프론트필드로 가도 될 애들도 있어서 이다.
-이동제한 필드에서 불리하다.
-백필드보단 디펜스가 높은편.
-아군에 미들필드가 2명이상이면 하나가 프론트필드가 되는 편이고, 3명이상이라면 아마 여기가 프론트필드일거다.

3. 프론트 필드
적과 얼굴을 맞대로 싸우는 애. 적이 백필드로 못 넘어가게 막아주는 디펜더롤이 주로 여기에 해당한다. 당연히 Melee weapon 파워가 주류를 이루는 클래스가 여기에 해당한다. 리치웨폰을 드는 경우는 적을 더 많이 묶기 위해서라 리치웨폰 리더랑은 다르다. 몬스터롤로는 브루탈과 솔져가 해당한다.
-이동제한 필드에서 불리할거 같지만 실제론 아틸러리가 많을때 맞고 시작해야한다는게 기분 나쁜거다.
-디펜스가 우수한 애들이다. 그래서 적이 무시하려고 하기 때문에 조금 곤란하다.
-프론트필드가 2명이상이면 대체로 더블필드 같이 앞에서 막고 뒤에서 까는 식이 된다. 파티는 안정적이 되지만 범위공격을 많이 쓰는 적에게 피해가 크다.

4. 오버 필드
적 뒤로 돌아가서 싸우는 애. 스트라이커롤이 여기에 해당된다. 뛰어난 기동력을 바탕으로 아틸러리와 컨트롤러를 암살하러 간다거나 블래스트 파워의 적을 필드 한쪽에 묶어둔다거나 필드 이쪽저쪽을 왔다갔다 들쑤시고 다니는 타입. 스커미셔&솔져를 상대로는 적 뒤로 돌아가 플랭크를 잡고 논다. 백필드가 위험할때 도와주러 가게 되는 일이 잦다.
-디펜스는 그저그렇다.
-이동제한필드는 귀찮지만 대부분 우월한 기동력으로 별 문제없이 논다. 오히려 돌아다니다가 안드로메다까지 가는 바람에 적의 점사를 당했을때 아군의 기동력이 달려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쪽이 문제다.
-보통 뎀딜에만 치중하려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웃기게도 클래스파워를 보면 컨트롤러처럼 적을 강제이동시키는 파워를 겸비한다.
-오버필드가 2명이상일때 상대의 구성과 상관없이 난전이 된다. 아니면 오버필드가 프론트필드에 서서 벽을 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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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의 정말 코어한 4대 클래스로
백필드=위자드(컨트롤러)
미들필드=클레릭(리더)
프론트필드=파이터(디펜더)
오버랜드=로그(스트라이커)
의 기본구성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파티원이 누가 붙으냐에 따라 재밌게 변하는데...

+팔라딘[디펜더, 서브 힐러]
: 클레릭은 백필드에서 놀며 뎀딜에 치중하고 싶어지나 사거리가 짧아 슬퍼진다.

+레인저(활),워락,소서러(레인지 타입)[레인지 스트라이커]
: 클레릭은 프론트필드를 지켜야 할거같아진다. 결국 밀레릭이 된다.

+레인저(쌍수) : 클레릭은 애들이 플랭크 잡으려고 발악하기 때문에 필드 전면에 나서게 된다. 근접공격능력을 키우는 밀레릭이 될수도 있지만, 스트라이커 회복을 해줘야해서 방어력만 몽땅 올리게 된다.

+워로드[밀리 리더]
: 클레릭은 레이저 클레릭으로 변신!

+아티피셔(크로스보우), 바드[레인지 리더]
: 앞에서 모닝스타를 휘두르게 된다. 파이터 멀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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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클래스라도 타입에 따라 많이 달라집니다. 가령 에어리어 위주의 인보커라면 백필드에서 안전하게 놀기를 좋아하지만, 블래스트 위주의 인보커라면 미들에 있다가 프론트로 나서는 식이 되겠지요. 또 같은 타잎으로 구성되었다고 하더라도 마스터의 인카운터 성향과 각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얼마든지 위치는 바뀌겠지요.

오버필드 타잎은 어디나 공격하러 간다는 점에서 백필드와 연결되는 순환고리가(...)

제가 하는 한 파라곤 플레이에서 바바리안으로 처음엔 오버필드로 여기저기 뛰어다녔다가 너무 처맞아 동료가 힐주러 쫒아다니기 힘들었는데 언젠가부터 프론트필드에 서서 지키기로 갔더니 디펜스는 엉망이어도 피 하나로 벽이 쌓아지더군요. 지금은 다시 오버 필드가 되어 한쪽에서 적들을 묶어두고 있는 편입니다.
하는 다른 히로익 플레이에서 공격적인 파이터인데 프론트필드만 지키고 있었으나 인카운터에 따라서 오버필드로 적진을 휘저으니 그것도 좋더군요. 제가 프론트를 지키고 동료 어새신이 오버필드 포지션으로 키 유닛 암살해 수월하게 마칠수도 있었던 적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