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마-프리덱마법분류

Game&Ani 2007. 1. 3. 05:27 Posted by nefos

프리에는 몇가지 마법이 있고, 어떤 마법을 주로 쓰느냐에 따라 전략이 갈립니다.
뭐 가장 크게 공마와 방마가 있지만, 이 분류가 아닌 다음 4가지로 분류하겠습니다.

파괴, 강화, 약화, 특수.
(파괴와 약화는 적군에, 강화는 아군에 겁니다.)

적을 파괴하는 마법이 약화를 시키는 용도로 쓸수도 있고(파이어볼),
약화가 주력인 마법이 적을 파괴 시킬수 있으며(눈보라),
적을 파괴, 약화 하는 마법이 아군을 강화하는 용도로 쓰이기도(파윌, 파루) 하며,
트레이드의 경우엔 강화, 약화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공마&방마인 것처럼
특정 속성만 가지는건 아니지만 우선적으로 게임에서 역할과 목적에 따라 적었습니다.


1. 공마-파괴

판마는 필드가 5칸이 한계입니다. 상대가 유닛을 5칸 다 올렸지만 마법하나로 상대 필드에 있는 유닛들을 잡는다면 어떨까요? 바로 남는 자릿수만큼 유닛이 상대의 덱을 긁을 수 있습니다. 대체로 이런 용도로 쓰이는 마법이 파괴마법입니다.

ex) 더블파이어, 파이어볼, 바디히트, 플레익터치, 비스트그루핑, 야수돌진, 락드로잉, 대지의기운, 좀비의습격, 괴수출현, 포위공격

이 마법들은 위에 설명한 것 같이 상대가 3마리를 올렸다가 한 마리 이상 잡아 필드를 긁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단순히 유닛 공격만으로 잡기 어려운 유닛들을 잡거나, 맨 앞 몸빵을 대고 맨 뒤로 돌려서 보호받는 고공저방 유닛을 잡는 용도입니다.
이 마법이 주력이 되는 경우 필드에 올라온 유닛을 적군 유닛을 죽여 차이를 나게해 긁거나, 적의 주요유닛을 암살하는게 핵심입니다. 소수만 사용하는 경우는 다른 마법들과 혼동을 주기위해서 애용합니다. 공마-파괴를 효과적으로 쓰려면 적들이 예측하지만 막을 수 없는 경우와 공마-파괴라고 속이고 다른 마법을 사용하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2. 공마-강화

제가 좋아하는 타입의 마법으로 주로 아군의 공격력을 강화시키는 마법입니다. 이 마법은 중저레벨 유닛으로 상대의 고렙 유닛 또는 고방어 수비유닛을 잡는 게 중심용도입니다. 사신의심판(방어-약화) 마법이 생긴 이후 유닛의 기본공격력이 워낙 중요시 되기 때문에 모든 덱에는 필수적인 마법입니다. (하지만 베이직추가 이후 사심덱이 유행에서 멀어짐에 따라 은근히 주력 마법으로서의 필요성이 줄어든 느낌.)

ex) 어둠의재탄생, 플레익터치, 피의결집, 무리짓기, 파워컨트롤, 드래곤일루전, 시간의힘, 싸움의기술, 거인의힘, 엔젤허밍, 인첸트라이트.
cf) 트레이드.

공마-강화가 4~6장 포함된 덱은 말 그대로 매턴 공마를 꺼내 상대의 유닛을 죽이고, 죽이고, 죽이다보면 상대가 유닛을 올리지 못하는 공백이 생기고 그 틈을 노려 긁어서 라이프 차이를 내는 덱입니다. 이렇게 몰아치는 공격적인 성향의 경우 수비측에서는 유닛을 내주며 막다보면 공마-강화가 떨어지는 틈을 타 카운터를 치고 반격의 실마리를 잡으려 할 것입니다. 이 시점을 내주지 않는게 공마-강화 중심덱의 핵심입니다.
공마-강화를 1~3장정도만 써서 소수의 강력한 방어유닛(주요 예로 가+스실, 아실+방어유닛)을 뚫는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무리하기보다는 안정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라 할수있습니다. 적군이 방마-약화로 내 유닛의 공격력을 깍을 걸 예상해 아군을 강화해 올카운터를 당하지 않는 용도 역시 안정적인 선택입니다.
트레이드는 공마-강화로 보기엔 애매하지만 사용시 "코인이 적은 유닛을 앞에 놓아 코인수를 늘려 공겨겱을 늘린다"는 효과로 공마-강화로 쓰이기도 합니다.


3. 공마-약화

상대를 약화시키는 마법으로, 주로 상대의 방어력을 떨어뜨리는 마법입니다. 방어력이 - 대가 되면 위니 둘로도 가볍게 고렙유닛을 잡을 수 있으니까요. 약화를 시키는 것 역시 공마-강화와 마찬가지로 저렙 유닛을 이용해 고렙을 한마리씩 잡습니다.

ex) 위크니스, 눈보라, 포위, 맨몸의승부, 선라이트
cf) 파이어볼, 야수돌진, 트레이드

상대의 공, 방, 체를 깍는 스타일입니다. 이 계열을 잘 쓰려면 상대가 예측을 못하게 하는게 유일한 수단입니다. 물론 포위같은 경우는 알고도 못하게끔하는 형태입니다. 공마-약화는 방어력을 고정하는 스컬실드에 허무하게 막히기 때문에, 주력이 될 경우 허무하게 막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또, 위니진을 동원해 몸빵을 할 경우 공마-강화보다 좌절감이 더 크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그다지 추천하기 어려우나, 방어력이 높은 덱을 상대엔 큰 효과가 있어 0~2장정도선에서 들어가는 마법입니다.
파이어볼의 경우 위니파괴마법이지만, 상대의 피가 많을 경우 상대를 약화시키는 용도로 사용이 됩니다. 이런 용도로 쓰일 경우 1~2렙 유닛들도 상대의 고렙을 가뿐히 잡아줍니다. 야수돌진 역시 상대항마가 5이상이면 같은 효과로 사용됩니다.
트레이드로 내 유닛의 코인이 적은 걸 상대에게 넘겨줘서 상대가 많이 강화되는 걸 막아줍니다. 공마-강화인 동시에 약화로 쓰이는 경우입니다.


4. 공마-특수

특수한 효과를 내는 마법으로 그나마 쓰이는 마법은 분노의피, 살인증표, 포레스트컨커, 번영하는영토정도입니다. 상대가 거의 예측하지 못하나, 그만큼 효과역시 떨어집니다. 보통 덱에서는 0~1장정도만 들어가거나 아예 특화덱에서나 사용됩니다. 프리에서는 특수한 효과로 먹고살기 힘듭니다.


5. 방마-파괴

상대가 어떤 공마를 들고와도 유닛을 없에버리면 이쪽에서 몸빵으로 소모할 유닛 역시 한장 줄어듭니다. 어쨋든 공격온 유닛을 얼마 돌려보내지 않을수록 이쪽의 공턴이 유리해지니까요.

ex) 어둠의 잠식, 라이프드레인, 사신의심판, 파이어윌, 눈보라, 함정, 진형구축, 모래지옥

파괴방마는 파이어윌이나 라이프드레인, 함정의 위니 끊어먹기, 파위어윌2장의 중렙잡아먹기만이 유용한 선택입니다. 폰 프리에서는 숲덱이 많은편이라 함정이 기운흡수, 마주쌓기보다 효과적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눈보라나 모래지옥은 방마-약화쪽에 어울리는 마법이지만, 전염병과 연계했을 경우 눈보라, 함정, 모래지옥은 3렙이상 적군전멸의 필살기가 됩니다. 염병콤보라고 불리우지요. 유닛 3마리로 제한된다는 흠때문에 파이어윌이, 장비유닛 숫자만큼만 HP를 깍기 때문에 진형구축과는 콤보로 사용되기 어렵습니다.
염병콤보, 파이어윌, 라드가 아닌 이상 방마-파괴는 주력 방마로 쓰이지 않습니다.
사신의심판은 파괴용도도 엄연히 주용도지만 적군약화에서 설명하겠습니다.


6. 방마-강화

방마-강화는 적군 카운터, 아군 살리기용으로 사용되는 마법입니다. 특히 고렙유닛과 함께할 경우 효과가 배가되며, 원유닛 올카운터는 로망입니다. 상대 유닛을 이쪽의 동렙 혹은 저렙유닛으로도 막는 목적이랄까요. (공마-강화에 뒤집어짐)

ex) 라이프드레인, 파멸의루비, 아이스실드, 프로즌실드, 기운흡수, 희생방어, 트레이드, 프로텍션실드, 랜드드레인, 타임큐어, 홀리힐
cf) 파이어윌, 천상의힘부여

방마-강화를 쓰는 경우엔 계산이 빨라야 합니다. 상대의 예상코인 갯수와 그에 따른 예상공격력, 그리고 이쪽의 방어력과 항마사이에서 어디까지 잡고 어디서 죽겠다는 등을 의미합니다. 라드, 파루가 단순히 HP2만 올리는 용도로 쓰이더라도 초반에 유닛을 버리고 뒷쪽의 상대고렙을 잡는데 쓰인다면 상대에게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입힐수 있습니다. 하지만 계산이 잘 안서는 경우엔 유닛배치미스가 나기 쉽고, 방마를 낭비하는 꼴이 되기 쉽습니다.
라드, 파루, 홀힐처럼 항마를 올리는 마법과 아실, 기흡처럼 방어를 올리는 종류로 나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어를 올리는 쪽은 높은 방어를 이용해 적들을 카운터 치는거죠. 최근 베이직의 추가전까지만 해도 방3정도면 왠만한 유닛에게 0~3씩만 닳아지며 카운터를 할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건 방무나 방이라는 특능에 쉽게 무너지고 대다수 덱에는 상대의 고방어를 예상해 적어도 방파, 관통유닛을 준비합니다. 항마를 올리는 쪽은 상대의 파괴마법에 강한 저항을 가지고, 방무나 방이 유닛에게 보다 나은 상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트레이드는 금덱, 금듀얼(특히 아머제브라덱)에서 카운터의 꽃이 되는 마법입니다. 방턴에 이용시 상대의 코인을 알고 싸우기 때문에 배치를 최적화 할수 있기 때문입니다.
파이어윌은 상대 HP-2의 효과도 크지만, 아군 유닛 3의 방+1 효과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파윌2장 사용시 방+2가 되면 적군 중렙까지 전멸하고 소수하고만 싸우게 되서 HP+1의 효과이상을 가집니다.
천상의힘부여는 방마-약화와 방마-강화에서 약화쪽 마법입니다만, 빛덱에서 상대를 카운터 칠만큼의 공격력이 모자라는 경우에 사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루역시 HP+2 효과도 좋지만 공+2 효과도 좋은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은 카드입니다.


7. 방마-약화

방마-약화는 방마-강화와 마찬가지로 적군 카운터나 아군 살리기 용입니다. (모든 방어마법의 당연스러운 용도지만 말입니다.) 상대의 공격력을 줄인다는 것의 의미는 단순히 적 공격력 4+4+4를 2+2+2로 만든다는 걸 넘어서, 내 유닛의 방어가 1만 되도 3+3+3을 1+1+1로 만들어버리는 이쪽의 방어력과 연계되었을 경우 효과가 배가됩니다. 더불어 공격력 1이상시 발동하는 특수능력(조롱, 치명, 방파 등)을 없에는 용도로도 쓰입니다. 공마-약화에 뒤집어서, 상대 유닛을 이쪽에 저렙을 소모하면서도 덜 소모하게끔 해주는 경우로 볼수있습니다.

ex) 사신의심판, 노화, 파멸의루비, 프로즌실드, 인어의노래, 마주쌓기, 백일몽, 트레이드, 러벌링파워, 랜드홀딩, 석화, 마법모래폭풍, 모래지옥, 천상의힘부여, 타임큐어, 거만

방마-약화를 쓰기위해서도 당연히 뛰어난 계산력이 필요합니다. (설명생략)
방마-약화 중엔 상대를 거의 올카운터 시킬수 있는 콤보가 있는데, 사신의심판+모래지옥, 노화+석화같은게 있습니다. 인어의노래, 마주쌓기처럼 항마에 영향이 있는 마법을 위해 파이어윌과 같은 마법과 연계하기도 합니다.
사신의심판은 서로죽자는 마법카드입니다만 스컬실드라는 빼어난 상성아이템과 가라는 환상적인 파트너 덕분에 무한한 위력을 발휘해 악명을 날린카드입니다. 상당수 프리카드는 기본공격력이 낮고 코인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사신의심판을 쓰는 경우 공이 너무 낮아져 상대를 한번에 죽이기 힘들지요. 사신의심판은 상대 항마가 4이하이며 체코가 있는경우 코인율에 따라 파괴가 가능합니다. 모래지옥과 연계하는 경우 체코를 가진 유닛이 자살할 확률은 크게 올라가며, 스컬실드의 *2에도 적을 카운터하기가 더더욱 쉬워져서 더 큰 악명을 날릴수 있었습니다.
트레이드는 여기서도 설명되는데 여러 용도에 걸처있는 만큼 잘쓰면 만능이란 소리를 듣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코인이 잘 안 뜨면 낭패스럽고, 상대가 사심덱인경우 여러모로 난처합니다.) 적 코인을 1~2개로 바꾸어 적을 약화시키는 용도로도 쓰이기도 합니다. 코인빨이라 불리는 고블린, 달걀귀신에게 걸리는 경우 허망함은 이루말할수없겠죠.
랜드홀딩, 마법모래폭풍은 석화와 연계하기도 좋고, 마법모래폭풍의 경우 필드를 소수고렙이 장악하는 경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타임큐어는 특수쪽이 더 어울리지만, 상대의 공마-강화를 읽는다면 최고의 선택이 됩니다. 공마-강화가 주력인 덱은 대체로 기본공격력이 높지 않은편이기도 하고, 마법을 완전히 읽혔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큰 타격을 줍니다.


8. 방마-특수

특이한 용도로 쓰이는데, 공마-특수와 마찬가지로 프리에서는 별볼일 없는 카드입니다. 그나마 가장 자주 보이는 카드들은 시체거름생성, 산불, 수정구의힘, 러벌링파워와 같이 일시적으로 소울을 채워주는 카드입니다. 그리고 유니콘의호출처럼 프리 유일 소환마법은 빛덱에선 자주 볼수 있습니다. 얼음돌풍같은 카드는 프리에서 그다지 쓰일일이 없겠죠.


이상 8가지 분류에 따라 훝어봤습니다. 이래저래 하고싶은 말이 많아 글이 길어졌네요. 여기에 언급안된 카드들은 프리에서 거의 효과가 없거나 깜빡하고 빼먹은 카드가 되겠죠.
원래 이 글은 현재 구상중인 "판마-프리전에서 이기는 방법들"이 기본이 되어 연결지어 생각해야합니다만, 단순히 상점을 뒤지면 쓰기가 좋다보니 먼저 썻달까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댓글을 남기면 부가적인 설명을 하는 AS가 있을수도 있을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