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D&D 3.5에서 attack roll은 명중굴림으로, damage roll은 피해굴림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어택롤, 대미지롤이라고 하는 분도 있지만요. 어쨋건 attack roll은 공격의 성공여부를 가리기에 공격자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hit or miss를 가리므로 '명중'으로 번역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공격굴림이라고 번역해도 크게 문제되지도 않고요.

그런데 '피해굴림'을 살펴보면 이건 수비자 입장의 단어입니다. 굴림은 공격자가 하는데, 왜 피해를 입는 수동형의 단어를 고른건지 궁금하더군요. '피해'라는 단어에는 '피해를 입히다'라는 뜻이 들어있지 않습니다. '피해를 입히는 굴림'을 '가해굴림'라고 하는 게 공격자가 주사위를 굴리는 입장이므로 보다 확실합니다. 원어가 injure roll이 아니라 damage라서 '피해'로 번역하는거 같은데, Wotc도 injure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것도 좀 이상하고요.

어쨋든 damage roll을 '가해굴림'으로 번역하는게 낫지않나 궁금합니다. 누가 적절히 답변 좀 부탁드려요.


ps. 이건 맞춤법검사에서 제공하는 것. 앞으론 대미지로 적어야겠네요.
손상을
추격을
손해를
충격을
'데미지'는 'damage'를 잘못 표기한 예입니다. '대미지'가 바르며, 이는 '손상, 추격, 손해'로 바꿔서 쓰셔야 합니다.